4주6일 아침에는 기준선과 비슷하면서도 좀더 진한 진하기가 나왔다!!

아침 9시가 되자마자 오빠랑 산부인과로 갔다.





사람이 많이 없었다.

기다리면서 오빠가 어제 꿈을 꿨다고 한다.

우리둘이 의사선생님 앞에 앉아서 의사선생님이 영양제 사라는 얘기를 듣고있었다고..ㅎㅎ

마침 우리앞에 약들이 전시되어있었닼ㅋㅋㅋ

오빠꿈이 맞을까? 제발 아기집이 보이기를... 하고 긴장하며 앉아있었다.



늘 떨리는 내이름을 호명하는 간호사 목소리ㅠㅠ

들어가서 선생님께 나의 임테기 기록을 보여드렸다ㅋㅋ

잘 안웃으시는 선생님이 활짝 웃으며 "임신맞네요" 라고 하셨다.

선생님께 자궁외임신일까봐 무서워서 빨리 병원에 왔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자궁외임신은 골반염이나 질환이 있을시 정확한 원인이 있을경우 나타난다며 아닐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초음파를 보러 들어갔다.






선생님이 2mm정도로 아주작은 아기집이 보인다고 하셨다!!ㅠㅠㅠㅠ

나는 또 들은건많아서ㅋㅋㅋ

"자리는 잘 잡았나요? 피고임은 없나요?"

폭풍질문ㅋㅋㅋㅋ

선생님이 자리도 잘잡았고 피고임도 없다고 하셨다.

선생님이 "아이고 축하해요" 라고 하는데 정말 눈물이 핑 돌았다. 뭉클뭉클





옷갈아입고 나오는데 간호사가 "ooo님보호자님!!!!!!!!" 몇번을 불렀는데 모르는 우리오빸ㅋㅋㅋㅋ

책읽고 있는 우리오빠....오빠제발ㅋㅋㅋ

정말로 오빠 꿈처럼 우리둘이 선생님 앞에 나란히 앉았닼ㅋㅋㅋㅋㅋ

임신하면 보호자를 부르는지 몰랐다ㅎㅎ

티비에서 보던 

의사앞에 앉은 부부에게 "임신몇주입니다 축하드려요" 하던 장면이 우리에게도...감동..ㅎㅎ

선생님이 4주라고 하셨고 엽산 꼭 챙겨먹으라고 하셨다.

나름 오빠꿈이 맞긴 맞았나보다ㅋㅋㅋ




임신확인증을 받았다.

정말 임신인가보다 아니 임신이다!!!!!

서른전에 아기가졌다!!!!!

시댁식구, 친정식구들에게 임신사실을 알렸다.

아직 실감이 나진 않지만  뭔가 기쁘고 먹먹하다^^



'출산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덧  (0) 2017.12.20
태명 사슴이  (0) 2017.12.20
배란16일째 / 4주5일째  (0) 2017.12.13
배란15일째 / 4주4일째  (0) 2017.12.13
배란14일째 / 4주3일째  (0) 2017.12.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