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12월 8일, 병원에 다녀오고 나서 배통증도 덜하고,

아기집 확인해서 임테기도 안하고,

임신한건가? 감이안와서 

아무래도 안되겠다. 

이주 후 내원이지만

일주일 후인 15일에 다시 병원가서 아기가 잘있나 확인해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기다렸다.



12월 14일

오빠휴가가 많은 12월.

오후부터 휴가인 오빠랑 놀러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속이 이상하다.

체했나... 왜 소화가 안되지...

위가 안좋아졌나 이상했던 찰나에 맘카페에 올려보니

입덧이란다... 말도안돼..

울엄마는 나랑 내동생 둘다 입덧이라는 걸 모르고 낳았다고 했는데

엄마 안따라가나봐 흑흑흑

결국 이날은 집에서 요양만 했다!



12월 15일

아침에 병원갔다가 오후에 친구만나기로 한날

입덧하는걸 보니 울사슴이는 잘있는 듯 보여 그냥 오라고 한날 가야지...

초음파 너무 자주해도 아기한테 안좋다고 하니깐! 참자.

입덧때문에 너무 힘들지만 

결혼후 멀리사는 나의 베프는 오늘이 아니면 만나기 힘들다ㅠㅠ

우리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딸기를 사가지고 왔다.

왠걸! 딸기먹으니 왠지 입덧 안하는 것만 같다!!!

겨울인걸 참 다행으로 여겼다ㅠㅠ




그 후, 맘카페에서 입덧에 효과가 있다는 

마이쮸, 임산부크래커라 불리우는 아이비,참크래커 등

여러가지로 시도해보았지만 모두 그때 뿐ㅠㅠ

24시간 멀미상태는 날 우울하게 했다ㅜㅜㅜㅜ

]



오늘은 왠지 삶은 감자가 먹고싶어 먹었더니 괜찮다!!




입덧.. 언제끝날지는 모른다

더 심해지지만 않기를ㅠㅠ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입덧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엄마되기 정말 쉽지 않구나^^

이세상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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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우리 태명 뭐로할까?"

 "당연히 사슴이지"

 


임신 확인전 사슴태몽은 우리꺼라는 확신으로ㅋㅋㅋ

사슴태몽에 대해 알아보았다.

책에는 뿔이 있는 사슴은 아들, 뿔이 없는 사슴은 딸 이라고 적혀있고

인터넷에서는 조용한 아이, 효심이 있는 아이로 설명했다.

무엇이든 어떠하리ㅠㅠ 건강하기만 하렴!!




임신 확인후 도련님께 연락해서 다시 자세하게 좀 얘기해보라고 했다.ㅎㅎ

꽤 꿈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뿔은 없고 등에 무늬가 있는 아기사슴!




얘보단 더 작다고 했지만 그냥 너무 귀여워서..ㅋㅋ



오빠가 만든 사슴... 뿔은 왜만들었어...ㅋㅋㅋㅋ






정황상 딸이지만 모르지모ㅎㅎ

임신 전엔 아들갖고 싶었는데

막상 임신하니 오빠와 나를 반반씩 닮은 건강한 아이였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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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6일 아침에는 기준선과 비슷하면서도 좀더 진한 진하기가 나왔다!!

아침 9시가 되자마자 오빠랑 산부인과로 갔다.





사람이 많이 없었다.

기다리면서 오빠가 어제 꿈을 꿨다고 한다.

우리둘이 의사선생님 앞에 앉아서 의사선생님이 영양제 사라는 얘기를 듣고있었다고..ㅎㅎ

마침 우리앞에 약들이 전시되어있었닼ㅋㅋㅋ

오빠꿈이 맞을까? 제발 아기집이 보이기를... 하고 긴장하며 앉아있었다.



늘 떨리는 내이름을 호명하는 간호사 목소리ㅠㅠ

들어가서 선생님께 나의 임테기 기록을 보여드렸다ㅋㅋ

잘 안웃으시는 선생님이 활짝 웃으며 "임신맞네요" 라고 하셨다.

선생님께 자궁외임신일까봐 무서워서 빨리 병원에 왔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자궁외임신은 골반염이나 질환이 있을시 정확한 원인이 있을경우 나타난다며 아닐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초음파를 보러 들어갔다.






선생님이 2mm정도로 아주작은 아기집이 보인다고 하셨다!!ㅠㅠㅠㅠ

나는 또 들은건많아서ㅋㅋㅋ

"자리는 잘 잡았나요? 피고임은 없나요?"

폭풍질문ㅋㅋㅋㅋ

선생님이 자리도 잘잡았고 피고임도 없다고 하셨다.

선생님이 "아이고 축하해요" 라고 하는데 정말 눈물이 핑 돌았다. 뭉클뭉클





옷갈아입고 나오는데 간호사가 "ooo님보호자님!!!!!!!!" 몇번을 불렀는데 모르는 우리오빸ㅋㅋㅋㅋ

책읽고 있는 우리오빠....오빠제발ㅋㅋㅋ

정말로 오빠 꿈처럼 우리둘이 선생님 앞에 나란히 앉았닼ㅋㅋㅋㅋㅋ

임신하면 보호자를 부르는지 몰랐다ㅎㅎ

티비에서 보던 

의사앞에 앉은 부부에게 "임신몇주입니다 축하드려요" 하던 장면이 우리에게도...감동..ㅎㅎ

선생님이 4주라고 하셨고 엽산 꼭 챙겨먹으라고 하셨다.

나름 오빠꿈이 맞긴 맞았나보다ㅋㅋㅋ




임신확인증을 받았다.

정말 임신인가보다 아니 임신이다!!!!!

서른전에 아기가졌다!!!!!

시댁식구, 친정식구들에게 임신사실을 알렸다.

아직 실감이 나진 않지만  뭔가 기쁘고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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