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도련님이 집에 놀러오신다해서 집을 치우는데 몸이 으슬으슬 추웠다.
장도 보러가야되는데...ㅠㅠ
결국 오빠한테 장봐달라하고 나는 좀 누워있다가 집을 치우기로 했다.
평소 감기도 잘 안걸리고, 열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이라 좀 이상하긴 했다.
11월 24일
오빠랑 도련님이 같이 민방위훈련을 갔다.
점심때쯤 끝난다고 해서 맞춰서 밥해놓기로 했는데 너무춥다ㅠㅠ
으슬으슬 열이난다.
오빠한테 도저히 밥못하겠다고 도련님이랑 먹고 들어오라고 하고 했는데
오빠가 끝날때쯤 연락한다고 좀 더 자라고했다.
자고일어났더니 열은 좀 내린거같고 나도 배고프기 시작해서 셋이서 밥먹으러 나갔다.
송도 한옥마을
뜸금없지만ㅋㅋㅋ 점심세트 불고기정식 먹을만하다!
밥먹는데 도련님이 갑자기 로또를 사야겠다고한다.
좋은 꿈을 꿨다길래 신랑이 무슨꿈이냐고 물었다 (오빠는 이미 눈치챘음ㅋㅋ)
내가ㅋㅋㅋ 로또사기 전엔 꿈 얘기하면 안된다고
만약 로또되면 우리집에서 꾼 꿈이니까 반띵하자고 했다^^
저녁에 도련님이 친구만나고 오는길에 로또를 사왔다.
도련님꺼 우리꺼 두개
도련님껀 꽝ㅋㅋㅋ우리껀 오천원ㅋㅋㅋ
이제 도련님한테 말하라했다 무슨꿈인지!!!
우리집에 아기방으로 남겨둔 방에 도련님이 잤는데
꿈에 아기사슴이 그 방으로 들어와서 도련님이랑 놀았다고 한다.
딱 들어도 태몽ㅋㅋㅋㅋ
도련님은 연애운이라며 좋아하고 나는 태몽같아서 좋아하고ㅎㅎ
어쨌든 곧 좋은일이 생길 것만 같이 기분이 좋았다^^!!